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0. 12.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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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事한 겨울은

밤을 따라

꽃질 때 별도 져버린 그 어둠 속으로

한자락

휘파람을 어깨에 두르

純白의 길을 가는구나

이 너른 世上을

차가운 눈빛 하나로 걸어가면

바람은 멈춰서고 속절없이 가슴만 뛰어

世上 밖 그 어딘가로

끝없이 침몰하고야 만다.

 

2010. 12. 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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