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4 (2012년 ~ 2020년)/미공개작 A
향촉(香燭)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1. 4. 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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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燭의
불꽃이 흔들려
흔들려
스스로 꺼지지 않고자
香氣 배인
그림자에
視線만 춤출 뿐
하염없이
世上을 보고 있지만
눈 맞출 수 없고
망막에
거꾸로 선
촛불만 흐려져 간다
얼룩진
壁을 따라
사위어 가는
하얀 香내음인양.
(2011. 4. 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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