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2. 7. 23. 01:27
반응형

 

깨어나지 않으려면 꿈속에서 다시 꿈을 꾸면 안 될까

깬 꿈속으로 자꾸 머리를 디밀어도 한결같이 밀려나기만 하고

그래도 살고 싶었네 꿈속에서 다신 깨지 않을 것처럼

 

깨어진 꿈에

나비는 간 곳 없고

아니 있기는 했던 것일까 

 

깬 것이 꿈이긴 한가

아직 꿈속인가

그렇다면 이건 새로운 꿈이란 말

 

꿈이 꿈으로 넘어갈 때 꿈속에 남겨진 미련은 어쩌라고

난 여기서 다시금 꿈을 꾸겠지만, 지난 꿈이 다 잊힌 듯

그래도 꾸고 싶었네 다른 꿈속에서 다신 그러지 않을 것처럼.

 

2012년 7월 23일(월) 새벽 1시 30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