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5 (2021년 ~ )

[ 밤 비(夜雨) ]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24. 4. 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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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비(夜雨) ]

                                     조태식 作

 

봄밤(春夜)
돌아올 때
화들짝 피어나는 벚꽃

늦은 밤 비에 쫓기듯

화려하게
가슴 먹먹하게
가만히 늦지 않게

눈물인 듯 몰래 듣는 꽃잎
화사한 꽃 같은 설움

비에 밤이 녹는다


(24.04.04  자정이 막 지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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