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과수원·임야·묘터 등 매물/귀농.귀촌토지
【매물번호 4547】 : “문수면 만방리에 위치하고 영주 시내와 약 8Km로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영주댐의 넓은 내성천과는 약3.5Km의 가까운 곳에 자리한 토지 2필지 993평”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23. 12. 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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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번호 4547】
: “문수면 만방리에 위치하고 영주 시내와 약 8Km로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영주댐의 넓은 내성천과는 약
3.5Km의 가까운 곳에 자리한 토지 2필지 993평”
▶ 경북 영주시 문수면 만방리에 위치한 토지 2필지 993평
토지를 포장농로가 둥글게 감싸고 있으며 서북향으로 약간
경사진 토지로 귀농.귀촌지 및 밭농사 하기에 최적의 토지
(23.12.02)
- 경북 영주시 문수면 만방리
- 전.답 2필지 3,282㎡ (992.8평)
- 농림지역
- 농업진흥구역
- 서북향
- 약간 경사진 지형으로 앞쪽으로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
- 올해 단호박을 경작하였던 밭
- 영주시와 내성천 넓은 강의 중간쯤 위치한 토지로
- 귀농.귀촌지 및 주말농장이나 쉼터 그리고 밭 농사용으로도 적합
- 매매가 : 9,930만원 / (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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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제(無題) / 여러 편의 短想】
조태식 作
1.
할 일이 없으니 無事하고
무사하니 太平하기만 하다
생각이 없으니 얽힌 因果가 절로 스러지고
가누지 않으니 天地가 하나 되는구나
(2010. 10. 1 금)
2.
한 평 남짓한 고시원 房
世上이 보이는
자그만 窓이 나 있다
고집스레 남은 오래된 상처
몇 번이나 허물을 벗어 무뎌지고
이제는 아픔이 아닌
아련한 그리움으로 가만히
順應하는 祈禱마냥 엎드린
時間이 거기에 있다
(2011. 3. 14 월)
3.
슬픈 음악이 흐른 뒤 남겨진
그 텅 빈 적막
움직일 수조차 없는 지독스런 허무와
가슴이 터져버릴 듯한 고요
슬퍼하기엔 너무나 슬픈
이 삶이 주는 고독함
끝없이 맴도는 그것은 바로
“왜?”
(2011. 3. 22 화)
4.
뜨거운 말은
가슴으로만 흐르고
보고자 한 것은
등 뒤로 달라붙는다
끝끝내 돌아서지 못하는 머뭇거림이여
(2011. 3. 28 월)
5.
때 이른 폭염(暴炎)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기상이변은 나를 흔들지 못한다
담장에 늘어진 유월의 장미는
붉은 꽃물을 뚝뚝 흘리며 타들어 가고 있다
마른버짐처럼 하얗게
어릴 적 옆자리에 반만 엉덩이를 걸친 친구의
겸연쩍은 웃음만큼이나 서럽던
추레한 차림에 하얀 버짐이 오히려 해맑은
그 시절의 유월은 오지 않는다
이제는 내가
반만 그림자를 들이민 채 어색한 웃음을 짓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하고 돌아보면
어느새 저만치 달아난 세월
나는 술래인가, 왜 자꾸 돌아만 보는가
하루하루가 지루하기만 하다
세월은 한없이 빠르지만, 시간은 참으로 더디기만 하다.
(2011. 6. 20 월)
6.
연화산 가슴팍엔
멍울이 있어 오를 때마다
옆구리가 울린다
솔가지를 쓸어내리다
툭 툭 터지는 신음이 바람인 양
나를 어루고 나면 예전
아픈 기억이 온전히 살아나
상처진 그때 그 모습으로
(201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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