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번호 4773】 깊은 골 풍광이 멋진 작은 토지
: “봉화군 깊은 골에 위치하고 지대가 높아 풍광이 좋은 자리로 조용하고 아늑한 휴양.요양용 토지 273평”
▶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에 위치한 토지 272.8평
재산면과 소천면이 갈리는 국도 31번 도로에서 약 1Km 정도 산 위쪽을 향해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 3~4가구가 뛰엄뛰엄 자리한 곳에 본 토지가 있어 휴양.요양지 또는 쉼터나 묘터로도 추천함
(24.08.26)
-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
- 전 902㎡ (272.8평)
- 보전관리지역
- 남향
- 포장도로에 접하고 앞쪽으로 작은 개울이 있음
- 바로 앞쪽으로 주택 2채(상시 거주하지는 않아 보임)가 있으며 뒤로 계속 올라가면 골 막장에 한 채가 더 있어 보임
- 구하기가 무척 힘든 작은 면적의 토지 273평
※ 2차선 도로변에서 약 1Km 정도로 멀지 않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깊은 골 위쪽 풍광이 멋진 곳에 자리해 휴양.요양지, 쉼터, 묘터로 추천
◈ 매매가 : 2,000만원 / (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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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깨를 털면서 】
김준태 作
산그늘 내린 밭 귀퉁이에서 할머니와 참깨를 턴다.
보아하니 할머니는 슬슬 막대기질을 하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젊은 나는
한 번을 내리치는 데도 힘을 더한다.
세상사에는 흔히 맛보기가 어려운 쾌감이
참깨를 털어 대는 일엔 희한하게 있는 것 같다.
한 번을 내리쳐도 셀 수 없이
솨아솨아 쏟아지는 무수한 흰 알맹이들
도시에서 십 년을 가차이 살아 본 나로선
기가 막히게 신나는 일인지라
휘파람을 불어 가며 몇 다발이고 연이어 털어 댄다.
사람도 아무 곳에나 한 번만 기분 좋게 내리치면
참깨처럼 솨아솨아 쏟아지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정신없이 털다가
“아가, 모가지까지 털어져선 안 되느리라”
할머니의 가엾어하는 꾸중을 듣기도 했다.
(詩集 “한국대표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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