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37

(20.06.18)

세상은, 내 나이만큼 내가 살아온만큼 나와 같이 흘러 왔는데 이제 와서 난 세상을 알 수가 없다 내가 보고 들은 이것이 진실인지? 판단조차 할 수가 없다 내가 배운 것 이것이 사실인지? 난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 분노를 해야 하나, 아님 적극 찬양을 해야 하나 내가 살아오면서 무엇으로부터 세뇌를 당하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지금 나는,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무수한 사람들을 보면서 과연 내가 올바른지 흔들리고 있다 여기는 어디이고 난 누구인가? 사회와 정의와 법 그리고 人間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 늦은 나이에 새로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단지 사람처럼 살고 싶을 뿐인데 (20.06.18)

나의 생각 2020.06.23

2012. 9. 22

무엇을 봄도 없고 들음도 없는데 하루 온 종일 세상사 수다스러움이 내 몸을 들락날락거리네. 머물 곳이 없어 그냥 스쳐 흐르지만 그렇다고 남의 일도 아니네. 모든 것이 하지 않아도 이뤄지지만 가만히 있음도 도리가 아니라서 나 나름대로 열심히 숨을 내어 쉬어도 보고 들여 쉬어도 보지만 뭔가 미심쩍은 것이 없진 않아, 그게 무엇일까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 다 알지만 지금은 알지 못하는 그것이 나를 툭툭치고 장난을 거는데 마땅히 대꾸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헛기침 한번 하고 발길질 한번 하니 온 우주가 자연 스레 제자리를 찾아 가는구나. 무어 보탤 것이 있으랴. 모두가 구족하고 편안하니 이만하면 잘 흘러가고 잘 변해가고 있다 해야할까. 어느 것 하나 버릴 것도 없고 그렇다고 마땅히 가질만한 것도 없는데 그저 오..

나의 생각 201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