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4 (2012년 ~ 2020년)/나의 기도 (모음집)

나의 祈禱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1. 2. 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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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시간동안

어렵사리 허락되어진

나의 祈禱가

창백히 땀을 흘리고 있다

올라가야만 했기에

위(上)로

 

저 드센

힘줄이 아름다운

그들의 祈禱를 바라보며

헤지고 낡은 무릎뼈와

간장 종지만한 가슴으론 기다려야 한다

나의 차례를

 

안녕하세요, 主님

“저기 어찌 살아야만 할지...”

파리한 안색, 거뭇한 구레나룻

높이 매달려 쉬 지친 듯해서

오늘도

가까이서 잠깨지 않게 귀에 속삭일 뿐

 

슬픈 일이다, 나의 祈禱만큼이나.            2011. 1. 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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