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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하나가 되고
하나에
하나가 떨어져 나와도
여전히 하나인 것을
밤을 붙잡고
하얗게 새도록
마음으로 보고 있어도
어느새
저만큼 멀어져 가는
그 하나를
하나가 아니기에
이름이 하나인 그 “하나”를
벙어리처럼 입만 벙긋거리다가
이제는
마주보고
희미하게나마 웃을 수 있다는 건.
2011. 4. 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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