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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雨夜情 ]
잔잔한 열기가 흐르는 밤
그 가을 밤 사이로
성긴 어둠을 차곡히 개어 올리며
어둠 속
밤이 가진 묘한 기대 속에
한웅큼씩 꺼내 뿌리는 가을 비
뿌렸다 거뒀다
또 뿌렸다 거뒀다
일렁 일렁하는 밤, 그 가느다란 선율
밤이라서
가을이라서
아님 비 때문에
벽을 기댄 등에서 찐득한 삶이 삐져나온다
(2015. 0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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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秋雨夜情 ]
잔잔한 열기가 흐르는 밤
그 가을 밤 사이로
성긴 어둠을 차곡히 개어 올리며
어둠 속
밤이 가진 묘한 기대 속에
한웅큼씩 꺼내 뿌리는 가을 비
뿌렸다 거뒀다
또 뿌렸다 거뒀다
일렁 일렁하는 밤, 그 가느다란 선율
밤이라서
가을이라서
아님 비 때문에
벽을 기댄 등에서 찐득한 삶이 삐져나온다
(2015. 0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