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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꿈을 꾸는가
오늘도 그들이 있는 그곳을 찾아간다
예전 그 높던 첨탑 십자가
조금씩 내려와 눈을 맞추는
날마다 가난해지는 교회
볼수록 초라해지는 성직자
제자리에 머물러도
점차 너그러워지는 그네들이 있는 곳
가끔은 저들이 있는 곳도 가고 싶다
지나온 세월 고스란히 안으며
희미한 흔적만큼 비워지는 마음 자락
고즈넉한 법당 처연히 빛바래도
날이 갈수록 반들거리는 마룻바닥
가만히 기운 백결 눈부신 잿빛 법복
그 맑은 눈빛의 그네들이 있는 곳
아직도 꿈을 꾸는가?
나는 오늘도 그곳을 찾아간다
(20.11.19 목요일 밤 10시)
오늘도 그들이 있는 그곳을 찾아간다
예전 그 높던 첨탑 십자가
조금씩 내려와 눈을 맞추는
날마다 가난해지는 교회
볼수록 초라해지는 성직자
제자리에 머물러도
점차 너그러워지는 그네들이 있는 곳
가끔은 저들이 있는 곳도 가고 싶다
지나온 세월 고스란히 안으며
희미한 흔적만큼 비워지는 마음 자락
고즈넉한 법당 처연히 빛바래도
날이 갈수록 반들거리는 마룻바닥
가만히 기운 백결 눈부신 잿빛 법복
그 맑은 눈빛의 그네들이 있는 곳
아직도 꿈을 꾸는가?
나는 오늘도 그곳을 찾아간다
(20.11.19 목요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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