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욕심이 앞서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08. 9. 1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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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앞서 허리를 다쳤네

앉아도 힘들고

서는 건 더욱 어려워

앉도 서도 못하고 엉거주춤 휘어져 있네

 

몸 다치니 다른 욕심 다 사라지고

오직 바라는 건 몸 하나 온전하길

한 세상 살다가는데

가져온 것 없는데 가져갈 것 무어 있으랴

 

만나서 인연짓고

헤어짐에 다시 만날 기약 있으랴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거늘

오늘 이 순간 이어진 인연 귀한줄 어찌 몰랐을까.

 

(2008. 09. 10  오전 6시 3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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