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3 (2010년~ 2011년 )

斷想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0. 10. 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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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는 흐름이 있다면 그것을 흐른다 할 수 있을까

억겁의 고요만이 지속된다면 그것을 고요라고 할 수 있을까

진리와 깨달음을 추구할 때

마침내 그것을 接할 수 있으면 과연 진리나 깨달음이 될까

相對가 없는 絶對는 결단코 절대가 될 수 없음이니

惡이 없다면 善은 善이 될 수 없듯이

고통이 없는 기쁨은 기쁨일 수 없고

죽음이 없는 삶은 더 이상 삶이라 할 수 없음이라

비움도 아니요 채움도 아니니

兩極端은 치우침이요 가운데가 中道라

중도란 양극단의 가운데가 아니라

양극단 各各의 가운데에 同時에 存在하는 것이니

“一卽多 多卽一”이라.


(2010. 09. 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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