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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밤을 타고 다가와
어둠을 적신다
丑時를 벗어난 시간은
무겁게 가라앉고
인간이 빚어낸 휘황한 虛構들은
쉼 없이 明滅하며
都市의 밤은 낮보다 부산하다
난 그저
내 속에 山房 하나 들여놓고
묵묵히 돌아앉아 禪定에 들고자 할 뿐.
(2010. 10. 5 화)
詩作後記 : 지친 몸 가누다가 문득 잠이 드니 세상이 寂滅에 든다. 나만 멈추었을 뿐인데 太初의 不動한 고요가 예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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