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3 (2010년~ 2011년 )

夜雨風景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0. 10. 18. 13:54
반응형

 

비는

밤을 타고 다가와

어둠을 적신다

丑時를 벗어난 시간은

무겁게 가라앉고

인간이 빚어낸 휘황한 虛構들은

쉼 없이 明滅하며

都市의 밤은 낮보다 부산하다

난 그저

내 속에 山房 하나 들여놓고

묵묵히 돌아앉아 禪定에 들고자 할 뿐.


(2010. 10. 5 화)


詩作後記 : 지친 몸 가누다가 문득 잠이 드니 세상이 寂滅에 든다. 나만 멈추었을 뿐인데 太初의 不動한 고요가 예 있음을.


반응형

'자작시3 (2010년~ 2011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歲月  (0) 2010.10.18
  (0) 2010.10.18
無題  (0) 2010.10.18
斷想  (0) 2010.10.18
느즈막히 내리는 눈  (0) 201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