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3 (2010년~ 2011년 )
투명한 거리로 적막이 흐르고
휘도는 바람은 낙엽을 다시 일으켜 세우지만
잔뜩 움츠린 어깨엔 날 선 냉기만 감돈다
스쳐 흐르는 많은 사람들
난 움직일 줄 모르고
그저 덩그러니 남은 靜物인양 하다.
2010. 11. 1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