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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事한 겨울은
밤을 따라
꽃질 때 별도 져버린 그 어둠 속으로
한자락
휘파람을 어깨에 두르고
純白의 길을 가는구나
이 너른 世上을
차가운 눈빛 하나로 걸어가면
바람은 멈춰서고 속절없이 가슴만 뛰어
世上 밖 그 어딘가로
끝없이 침몰하고야 만다.
2010. 12. 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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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事한 겨울은
밤을 따라
꽃질 때 별도 져버린 그 어둠 속으로
한자락
휘파람을 어깨에 두르고
純白의 길을 가는구나
이 너른 世上을
차가운 눈빛 하나로 걸어가면
바람은 멈춰서고 속절없이 가슴만 뛰어
世上 밖 그 어딘가로
끝없이 침몰하고야 만다.
2010. 12. 9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