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4 (2012년 ~ 2020년)/미공개작 A

바람이 불면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4. 8. 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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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면
그냥 따라 가고 싶다

아니,
바람이 온 곳으로
거슬러도 가고 싶다

내 몸은 여기두고

따라도 가고

거슬러도 가고
이리저리로 흩어져 가면


또다시
묵직한 빈 몸만 흔들고 있다

(2014년 8월 6일 밤 11시가 넘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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