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4 (2012년 ~ 2020년)/미공개작 A

나에대한 변명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8. 8. 30. 23:30
반응형

[ 나에 대한 변명]

 

地水火風

거기에 무엇이 섞였을까

 

갇힐 수가 없음인데

갇힌 듯한

 

因에 緣으로 果라고 하기까지

벗을게 너무 많아

 

늦은 아침

엉망이 되버린 이부자리 그대로 두고

가만히 몸만 빠져 나오듯

 

갇힌 듯한

갇히지 않을 거기로부터

빠져 나오기가

 

 

(2015. 01. 19)

반응형

'자작시4 (2012년 ~ 2020년) > 미공개작 A'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8.08.30
너에게  (0) 2018.08.30
관조  (0) 2018.08.30
사람이 보고싶다  (0) 2014.08.21
폐차  (0) 2014.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