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5 (2021년 ~ )

[끝나지 않는 것]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21. 12. 19. 19:45


내려 놓았다고
미련도 후회도 없으리라 여겼는데

또다시 절망이 찾아와
한 줌 파도에 스러지는 모래성마냥
느릿느릿 녹아져 갈 때

문득 스치는 한 생각

"아직도 내게
 잃을 것이 남아 있었구나"

(21.12.19) 저녁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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