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5/03/12 5

【 입원 3일 차 】

【 입원 3일 차 】                               조태식 作   창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건너온다 느낌적으로 완연한 봄이다창을 열기까지는 내려다 보이는 야산에 듬성듬성 남아있어하얀 징검돌 같은 눈 더미희끗희끗한 노년의 고집처럼햇볕을 받아도 꿋꿋하기도 하다 그래서양지 녘 눈은 더욱 반짝인다담대함으로 어쩌면 위태로움이었을까 내 반짝임은 지나온 시간대 어디쯤 있었을까있기는 했던 것일까창을 타고 건너오는 햇살에 눈이 부시다 마냥 눈부시기만 하다  [25년 03월 10일.  월요일  오전 9시 50분]

【 입원 2일 차 】

【 입원 2일 차 】                               조태식 作   창으로 어둠이 넘어온다 4층 창 밖에 선 내가병실 안의 나를 넘겨다 본다 너는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난,창밖의 너를 보며오랫동안 가슴앓이를 한 내 지난 시절을 본다 노련한 변검사같구나, 너는 청년인 듯 중년이고, 중년인 듯 노년이 되는그러나 다시금 청년이 되어버리는 너 어둠이 가기까지 병실 안 불이 꺼지지 않으리라창밖의 너를 위해, 병실 안의 나를 위해 참으로 오랜만인가이렇듯 내일을 비워버린 오늘만 있는 시간이 지금 이 순간나는 창밖의 너를 만나 감당하지 못할 미련과 후회를 건넨다이 어둠이 가면 스러지고 말너에게  [25년 03월 09일. 일요일 밤 10시 35분]

【 청설모 】

【 청설모 】- 입원 2일 차 아침 -                                         조태식 作  아침이 오는입원실 4층 창 너머 작은 야산3월 이른 봄 앙상하고 삐죽 키만 큰 나무들 언제부턴가 청솔모 한 마리사납지만 날렵하게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아래에서 위쪽으로쉼 없이 부산하기만 한데 무슨 일일까마른 나무에 먹을거리도 없을 텐데 그런데 지금 내가 재 걱정할 때가 맞긴 하는가작은 병실 안을 여린 다람쥐처럼 뱅글뱅글 돌기만 하는 나는 오늘도 사나워 지고 싶다날렵하고 싶다 거침없이 달리는 새까만 청솔모를 보며빙의를 시작하려 한다아님 청설모가 내게 빙의가 되던지  [25년 03월 09일. 일요일 오전 8시 17분]

【매물번호 4940】 소담헌오피스텔 (경북도청) : 투자용으로 적극 추천하는 경북도청 內에 위치한 오피스텔 23평형 (경북 안동시 풍천면)

【매물번호 4940】 : 소담헌오피스텔 (경북도청) : 투자용으로 적극 추천하는 경북도청 內에 위치한 오피스텔 23평형 (경북 안동시 풍천면)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 오피스텔 내역- 총 층수 : 지하 3층 / 지상 7층- 2동 / 총 320호- 개별난방. 도시가스- E/V : 승용 4대 있음- 주차 : 옥내 214대 (자주식 173대 + 기계식 41대)- 사용승인일 : 2016.05.02 ▷ 세부내역- 3층- 23평형- 전유부분 32.82㎡ (9.92평)- 전유 +공용부분 : 76.91㎡ (23.2평)- 남향 (거실 기준)- 투룸형 (본 오피스텔내 가장 큰 평수라고 함) - 주거용오피스텔로 신고하고 주거용으로 사용 ▷ 방2. 욕실. 거실겸주방▷ 도시가스▷ E/V 있음 ※ 2025년 03일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