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암선사의 임종게(臨終偈)
“無相 無空 無非空”
‘모든 존재는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여 고정된 실체가 없으며(無常),
그렇다고 허망한 것도 아니고(無空), 허망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無非空)’
참으로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지극히 정곡을 찌르는 크나큰 말씀이다.
내가 있다고 여기는 自我를 虛像이라고 느낀다면 이 우주섭리가 그와 같음을
적실(的實)하게 알 수 있으리라.
모든 것이 不增不減하며 무한히 反復, 循環, 輪廻함을.
(2010. 1. 28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