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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自 我 -
내가 나 인줄 알았더니
내 속의 또 다른 내가 고개를 가로 젓네
둘의 시시비비 가만히 지켜보고
그렇다면 보고 있는 나는 또 누구인가?
시시각각 일어나는 그 많은 내가 있어
어느 것이 나란 말인가
나는 버려두고 차라리 너를 찾아 길 떠나네.
너를 찾으면 나도 따라 올 것이니
너도 버려두고, 바람 불지 않는 곳으로
바람 앞세워 성큼성큼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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