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3 (2010년~ 2011년 )

삶에 대하여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0. 12.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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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肉身은

五十 年 세월을 힘겨워 한다

 

각 肢體들은 수시로 반란을 꾀하고

난 그저

시간에 順順하여

知足이라는 회유책 밖에 없다

 

아는 것을 넘어

思惟할 수 없는 나는

그만큼의 공간에 몸을 누인다

 

하늘 귀퉁이로부터

가슴 시리게 젖어오는 것이 있어

가만히 손 내밀어 보지만

그는 나에게 속해 있지 않음을 안다

 

삶은 그렇게

나와의 거리를 좁혀주지 않는다.

 

2010. 12. 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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