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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肉身은
五十 年 세월을 힘겨워 한다
각 肢體들은 수시로 반란을 꾀하고
난 그저
시간에 順順하여
知足이라는 회유책 밖에 없다
아는 것을 넘어
思惟할 수 없는 나는
그만큼의 공간에 몸을 누인다
하늘 귀퉁이로부터
가슴 시리게 젖어오는 것이 있어
가만히 손 내밀어 보지만
그는 나에게 속해 있지 않음을 안다
삶은 그렇게
나와의 거리를 좁혀주지 않는다.
2010. 12. 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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