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느 눈부신 날
그 많은 눈물이 어찌 내게로 왔을까
별은 바람 따라 가고 어둠은
투박한 그 자체로 純全한 흑요석
내 생의 半은 밤하늘에 젖어
뜨겁게 타던 피는 눈물이 되고
홀로 깨어있는 시간
가슴시린 사이렌들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不眠의 젊음은 그렇게 갔다
꿈은 地上에서만 구를 즈음
삶의 무게가 지나온 시간보다 가벼워지고
마른 눈물이 쏟아지는
어느 눈부신 날
가슴 깊은 곳에 구멍 숭숭 난 거울이 있어
비춰지지 않는 내가 지나고 있다
유난히 눈이 부신 그런 날이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