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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늦가을
툭툭
튀어 오르던
落葉
이른 二月의
둔한 걸음
마침내
바스라져 버린
蓮花山
굽이진 길
넘어가던 어디쯤인가
傲然한 沈黙
바람에
달리는 香내음
물새가 개 울음소리 내는
觀音寺 깊은 골
비껴진 하늘
귀퉁이
산 그림자 뒤를 따르는
靜寂
문득
낮달이 山峯에 오른다.
2011. 2. 1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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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늦가을
툭툭
튀어 오르던
落葉
이른 二月의
둔한 걸음
마침내
바스라져 버린
蓮花山
굽이진 길
넘어가던 어디쯤인가
傲然한 沈黙
바람에
달리는 香내음
물새가 개 울음소리 내는
觀音寺 깊은 골
비껴진 하늘
귀퉁이
산 그림자 뒤를 따르는
靜寂
문득
낮달이 山峯에 오른다.
2011. 2. 13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