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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걸음이
따르던 발길에 연신 밀리는
世上은 말이다
안대를 한 競馬의
곧은 視野
숙일 줄 모르는
목 보호대마냥
累代동안 한결 같구나
너는
世上을 누워서 보고
자식과 妻는
그런 너를 통해
서로 다른 삶을 보는 듯
같은 空間
다른 時間 앞에서
등을 돌려 세운다
밀치고 또 밀리며
서로를 보고 있지만
屈折하고야 마는 視線
이제 나도
누워서 世上을 보려 한다.
2011. 2. 14 (월)
후기 : 2010년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로 누워 있는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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