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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두드리는 빗소리
젖은 울림이
서성이는
낯선 곳으로
끌리듯 일어나
가만히 窓을 열면
목이 멘 듯
툭 툭
끊어지는 소리는
내게서 새어나오고
어둑한 時間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있을 뿐.
(2011. 4. 18 월요일 / 새벽 4시가 지날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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