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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만
가는 차를 탄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해도 좋다
끝없이 다가서는
미지(未知)의 환상과 두려움
그래서 더욱
살 떨리게 좋은지도 모른다
새로움과 생경함이
情의 끈적이는 설움보다 가뿐하듯
남겨질 마음도
돌아볼 아쉬움도 없으니
굳이 앞쪽이 아니라도 좋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어둠보다 더 검게
지워지는 음악을 틀고
돌아보지 않고
눈 뜨지 않아도
갈 수 있다면
그리 할 수만 있다면.
2011. 5. 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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