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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눈물이 나지 않아요
세상은
제게 눈물을 강요하지만
저는
가만히 감겨진 어머니의 눈을 봐요
더는
세상의 일이 비집고 들어서지 못하게
귀를 감싸고
자꾸만 머리를 무릎사이에 넣어요
이제
저는
어머니의
순전(純全)한 아들이 된 것 같아요
어머니,
왜 지금에서야 미소가 떠오르는지 모르겠어요.
2011. 7. 26(화)
p.s : 2011. 7. 8(음력 6월 8일) 아침 6시에 모친 돌아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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