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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펼쳐지지 않는
유난히도
실핏줄이 도드라진 하얀 날개
가만 가만히 쓸어내리면
어느결에
한 겹 한 겹씩 풀려
끝없이 솟아올라 유영(遊泳)하고야 말
내 속에
그 안에 깃든 너의 깊은 곳에
지금은 다소곳한 힘찬 비상(飛翔)을 위하여
(2012년 6월 23일 오전 11시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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