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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에 듣는 노래 ]
늦은 밤에 듣는 노래는
내 안에서 새어나오는 웅얼거림
심장 어림을 간질거린다
누구라도
자신의 가슴에 귀를 댄다면
쉼없이 다독이는 소리가 있음을
산다고 했지만
정작 살아있는 것은
애써 외면한 내 속의 안타까운 속삭임
난
늦은 밤
음악처럼 나를 듣는다
(2016/09/26 새벽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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