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4 (2012년 ~ 2020년)/미공개작 A

늦은 밤에 듣는 노래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8. 8. 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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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에 듣는 노래 ]

 

늦은 밤에 듣는 노래는

내 안에서 새어나오는 웅얼거림

 

심장 어림을 간질거린다

 

누구라도

자신의 가슴에 귀를 댄다면

쉼없이 다독이는 소리가 있음을

 

산다고 했지만

정작 살아있는 것은

애써 외면한 내 속의 안타까운 속삭임

 

늦은 밤

음악처럼 나를 듣는다

 

(2016/09/26 새벽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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