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영하 14도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0. 10. 1. 16:53

 

영하 14도를 기록하는 寒波가 이어졌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겨울다운 날씨이다.

겨울이 겨울다울 때 가슴 저릿한 세월의 흐름과 반복을 알 수 있듯이,

나도 “나”다울 때 내 인생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으련만.

과연 “나”답다는 것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생각을 할 땐 이미 과녁을 벗어남이거늘 또 무엇을 생각하랴.

이미 그러한대 다시 무엇을 꾸미려 함인가?

그냥 내버려 두어도 절로 이뤄지거늘 새삼 이름붙일 이유는 없다.

단지 그러한 체 하고 있지나 않나 해서 돌아보려는 것이다.

 

(2010. 1. 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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