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이른 시간
식당 문 밀치고 들어서니
부스스한 시골 아낙네
밥이 이르니 잠시 기다리라 하네
손짓으로 따뜻한 아랫목 가리키며
그리로 앉으라는 훈훈한 인심
아직껏 준비 안 된 아침
시간을 잊고 말없이 기다리네
순박한 식사 한 끼
보글보글 끓는 된장 내음
하루가 넉넉해지네.
(2005. 10. 27)
아직은 이른 시간
식당 문 밀치고 들어서니
부스스한 시골 아낙네
밥이 이르니 잠시 기다리라 하네
손짓으로 따뜻한 아랫목 가리키며
그리로 앉으라는 훈훈한 인심
아직껏 준비 안 된 아침
시간을 잊고 말없이 기다리네
순박한 식사 한 끼
보글보글 끓는 된장 내음
하루가 넉넉해지네.
(2005.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