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도록
무서리 방문 앞 서성이고
성긴 바람 그 모습 힐끗 거려
이른 햇살
창살 붙잡을 때까지
잠든 양 감은 눈 뜨지 않았네
잔설(殘雪) 生 가지 찢어내는
그 눈길 마주할 수 없어
긴 밤 숨결마저 감추고선
香 짙은 菊花
色色이 자태(姿態) 드러내
멈춰 선 시간 흔들어 주기를
말라버린 눈물
피라도 흘려낼 듯
가슴 움켜오는 경련에 몸 뒤틀지 않았네.
(2005. 10. 25 저녁 7시)
밤 새도록
무서리 방문 앞 서성이고
성긴 바람 그 모습 힐끗 거려
이른 햇살
창살 붙잡을 때까지
잠든 양 감은 눈 뜨지 않았네
잔설(殘雪) 生 가지 찢어내는
그 눈길 마주할 수 없어
긴 밤 숨결마저 감추고선
香 짙은 菊花
色色이 자태(姿態) 드러내
멈춰 선 시간 흔들어 주기를
말라버린 눈물
피라도 흘려낼 듯
가슴 움켜오는 경련에 몸 뒤틀지 않았네.
(2005. 10. 25 저녁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