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헤어짐이 쉽다 하나
인연이 어찌 그리 가벼울까
삶의 무게를 느끼는 만큼
人生은
짧기도 하려니와 길기도 하여라
한 줌 웃음으로
마음 숨기고
눈물 몇 방울에 자신을 속임이여
그저
말없이 하늘 바라봄은
마음 한 자락 바람에 날리운 까닭이고
다시금
고개를 숙이는 건
차마 마주 서기 어려웁기 때문이다
삶은
앞으로만 흐르나니
지나면 돌이킬 수 없음이라.
(2005. 10. 31 새벽 2시)
'자작시2 (2005년~200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千年木 그리고 野生草 (0) | 2010.12.09 |
---|---|
存在 (0) | 2010.12.09 |
日沒 (0) | 2010.12.09 |
人生 (0) | 2010.12.09 |
현리에서 (0) | 2010.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