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2 (2005년~2009년)

객설(客說)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0. 12. 9. 22:58

 

 

깊은 골 찾아들어

너럭바위 걸터앉아 해인삼매

온 곳 모르고

갈 곳도 알지 못해

가만히 눈 내려 감고

한 가닥 존재의 흔적을 따라가 본다

정작 마음은 간 곳 없고

몸만 덩그라니 정좌해 있네

 

(2008. 0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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