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단상 4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0. 12. 9. 23:18
반응형

 

 

나는 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하루에 하루를 더하며

 

살아온 날들 만큼이나 미련스럽게

 

기약 없는 내일에 기대어

 

오늘을 살아간다

 

세월에 밀리고

 

정에 쓸리어

 

어차피 영원할거라 믿지 않았지만

 

그래도 난 묵묵히 오늘을 살아간다

 

 

 

(2008. 07. 01)

반응형

'짧은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맡에 두고픈 삶을 바라보는 잣대 2  (0) 2018.08.30
머리맡에 두고픈 삶을 바라보는 잣대 1  (0) 2018.08.30
한 주의 시작  (0) 2010.12.09
지난 밤에 내린 비  (0) 2010.12.09
욕심이 앞서  (0) 200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