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알 수가 없어
남과 여의 미묘한 심리를
이건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느껴야 하기에
남자는 한번 인연이 맺어지면 결코 잊기가 쉽지않고
여자는 한번 떠난 인연을 다시 기억하지 않으니
남자는 과거지속형 옛 꿈에 젖고
여자는 미래지향형 새 꿈을 꾸고
남과 여는 영원한 평행선
가까이 하면 언젠가 이별이 오고
적당히 거리를 두면 항시 그 자리에
그래서 부부는 친구처럼 지내야 되고
남여가 되면 언젠가 심적으로 헤어짐이 오게 되나니
차라리 남자도 여자도 아닌 사람이 그리워,
사람을 찾아 나서지만
텅 빈 머리속에 지우개 하나만 남겨둔 채
걸핏하면 지우고 또 지우고 돌아보면
지워지다 만 기억만 남아
오늘도 어김없이 술잔 앞에 앉은 이를 위해
건배!
201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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