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잔뜩 찌푸린 새벽 하늘이 텅 빈 거리에 내려선다 아직 부시시한 모습으로 그저 웃을뿐 사는 동안은 마음이 가는대로 흘러 슬프거나 기쁘거나 오늘 내딛는 이 한걸음 늦추지 말기를. 짧은 생각 2008.07.02
한주의 시작 꿈결인가 내 귓가에 속살거리던 그대 부드러운 목소리에 난 다시금 몸을 뒤척이고 목덜미 쓸어내리는 그대 향기로운 숨결에 살며시 미소가 스며나는데 때 이른 새벽 새들의 지저귐이 마침내 나를 일으켜 새로운 하루의 벅찬 시간속으로 밀어넣는구나. 짧은 생각 2008.06.30
6월 27일 일기 산다는 것은 새로움과의 만남이라 조금씩 나아가노라면 어느샌가 친숙했던 인연들이 사라져 버리나니 오는 인연 두려워 말며 가는 인연 설워말지니 살아감은 그저 눈물속에 함빡 미소를 피움일지라. 짧은 생각 200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