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2 (2005년~2009년)

새벽기도 가시는 어머님

시를 쓰는 공인중개사 조태식 2010. 12. 8. 15:15

 

 

고단한 몸 흠칫 떨려

 

새벽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내 눈 4시를 가르킨다

 

 

새벽기도 준비 하시는 어머님

 

 

어둠 속 희끗한 움직임에

 

새로이 하루가 열리면

 

어떤 마음 안고 새벽길 내닿으시나

 

 

모릅니다, 몰라요

 

절 향한 마음 눈물로 흐른대도

 

그 마음 다 알기엔 아직 이른 새벽이니까요

 

 

이 밤 다하고

 

내 꿈 깨어나는 그 날

 

어머님!  저도 홀로 새벽길 나서겠지요.

 

 

 

(2005. 09. 12일 밤 10시 3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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