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지남에 따라
더불어 있는 시간보다 홀로 남겨진 시간이 더 많아
가끔씩은 외롭지만 그래도
무소의 뿔처럼 혼자가야 한다면
그런 것이 인생이라면
서로의 만남에는 배려하는 편안함과
자신의 인생을 꿋꿋이 헤쳐 나가도록
걸림이 되지 않는 깔끔함을
마치 기러기가 날아도 물위에 그림자를 남기지 않듯이
(2002. 11.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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