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나니 할 일 없다
창 두드리는 빗소리
저 홀로 무심히 그리할 뿐
가다 보면
오르막 있고 내리막도 있지
어찌 나아가고 올라 가기만 하랴
가만히 앉아 두 눈 감으니
삼생(三生)의 인연 설기설기 얽혀 있어
풀기 어렵거든 그대로 놓아 둘지라
어느 순간 설핏 미소 떠오르면
길게 기지개 켜고
다시금 일어나 크게 한번 웃어볼지니.
(2005. 10. 14 밤 9시)
잠에서 깨어나니 할 일 없다
창 두드리는 빗소리
저 홀로 무심히 그리할 뿐
가다 보면
오르막 있고 내리막도 있지
어찌 나아가고 올라 가기만 하랴
가만히 앉아 두 눈 감으니
삼생(三生)의 인연 설기설기 얽혀 있어
풀기 어렵거든 그대로 놓아 둘지라
어느 순간 설핏 미소 떠오르면
길게 기지개 켜고
다시금 일어나 크게 한번 웃어볼지니.
(2005. 10. 14 밤 9시)